새벽4시25분에 맞춰두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머릿속은 온통 내일 산사순례의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원오사 절 근처에 살았으면 좀더 느긋하게 준비해도 되련만..^^
5시 30분을 맞추기 위해 눈썹이 휘날리도록 해운정사에 들러 부처님께
산사순례 잘 다녀오겠습니다 인사를 하고 서둘러 해운대역으로 향했다.
그렇게 내리던 비도 그치고 예쁘게 웃음지으며 배웅해주는 햇님에게 감사하며
머~언 수덕사를 향해 고고고...^^
천년의 고찰은 그윽한 향내를 품고 우리를 반겼고
덕숭산은 수덕도령의 눈물인지 알지 못하는 안개비를 헤치며 정혜사에 도착..
정혜사를 오르는 길이 어찌나 가파른지 허덕대고 올라온 배를 달래기 위해 준비한
점심 공양은 또 얼마나 맛있는지 한그릇 뚝딱 헤치우고 (준비하신 보살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덕 높으신 정혜사의 방장 스님의 법문은 우리들의 귀를 마음을 환희심으로
가득하게 하셨다.
보시와 봉사와 무애시(?)
부처님전에 가서 불공드리고 스님께는 잘하고 복덕 지으면서
정작 내 가정에 있는 산부처님들께는 소홀히 한다는 말씀...
진리중에 진리셨다.
예쁜말과 아름다운 미소로 나의 가족들에게 늘 잘하는길이 곧 복 짓는 길이다는 말씀..
번뇌 망상 내려 놓아야 행복해 지고 걱정 보따리 짊어지고 있지 말라는 말씀..
가슴에 깊이 새겨 두고 늘 실천 하는 노력하는 불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