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화) 원오사에서 매년 실시하는 효삼사순례를 주지(정관)스님을 모시고 기도스님, 정근스님이 동참 하신가운데 다녀왔다. 이번 순례는 불교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도시 경주의 불국사, 기림사, 감은사지 순으로 순례를 했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거세어지고 강풍까지 불어 어르신들이 못 오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는 달리 거센 비바람 속에도 미리 나오셔서 기다리는 분도 계시고 시간에 맞추느라 허겁지겁 오시는 분 등 모든 어르신들이 거의 참석하시어 감동을 주셨다.
  조금은 늦은 듯  출발하여 경주불국사에 도착했을 때는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비바람이 거세어 일부어르신은 차에 계시기도 하고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불국사 순례를 마치고 다음 순례지인 기림사에 도착, 굳은 날씨로 인하여 버스 안에서 점심공양을 마치고 기림사 순례를 할 때에 부처님의 가피인 듯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활짝 개여 거센 비바람에 걱정이 많으시던 주지스님도 어르신들도 봉사하는 원오사식구들도 얼굴가득 웃음 꽃이 피었다.
오후에는 활짝 개인 날씨 만큼 즐거웠고 무탈히 마치고 잘 도착하여 부처님 전에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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