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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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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성인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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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원오사
 조회 : 7,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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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성인에게 물었다.
"마음이 평정하는 방법과 홀로 서는 방법
그리고 걸림 없이 사는 방법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만 마음에 평정을 이루고 스스로 설 수 있으며 집착을 끊을 수 있겠습니까?"
"환상을 지워라 내가 있다는 환상에서 깨어나 주의를 기울인다면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무엇을 이루건 간에 내부로부터 생기는 자만을 경계해야 한다.
사람은 자신이 남보다 우월하다거나 같거나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태도에서 벗어나야 한다. 분별 속에서 나라는 허상은 더욱 커진다. 사람은 안으로부터 평정을 찾아야 한다.
다른 것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내적으로 평온한 상태일 때 자아는 드러나지 않는다.
깊은 바다는 파도가 없으며 늘 고요하고 잔잔하다.
마음에 평정을 이룬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은 고요하며 집착하지 않는다.
그는 자아의 경계를 허물며 더 이상 자만이나 욕망을 키우지 않는다."
(숫타니파타)
현자는 말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집 뜰에 나무를 심고 열심히 가꾸려 애쓰지만 자기 일생을 인과 의로 가꾸는 데에는 너무도 인색하구나.
가난함에 근심 걱정하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 그리하면 그것이 곧 마음에 부자요 진정한 부자인 것을 사람들은 왜 모르는가.
먹고 사는 일에만 급급할 뿐 마음에 수양을 돌보지 않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반성못하고 중요한 것을 선택하지 못하는 자이다.
재물이 쌓여 부자가 된다 하여도 기뻐하며 자랑말라, 재물은 변했어도 마음은 가난할 때나 부자일 때나 같은 거, 항상 그리했던 것처럼 처신하라.
그리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을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뜨거운 눈총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왜 알지 못하는가.
값비싼 예물에 중요시 하지 말라,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보잘것 없는 예물이라 할지라도 그 안에 담겨있는 정성인 것이다.
모든 일에 성실하지 못하면 남에게 신임 받기가 어렵다. 그렇게 그러한 사람은 이 세상 살기가 어렵고 힘들어 결국 물에 빠진 사람처럼 허우적거리며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하지만 그 아무도 지푸라기마저 던져 주는 이 없게 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평소에 검소한 사람은 흉년이 들어도 굶어죽지 않지만 평소에 게으른 사람은 풍년이 들어도 굶어 죽는다는 것을 왜 알지 못하는가.
윗사람이 도리에 밝으면 아랫사람도 도리에 밝아진다. 그러나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신은 도리에 어긋나게 처신하면서 무엇 때문에 아랫사람에게만 도리를 지키라하는지 답답하기 그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사람으로서의 형체와 얼굴을 지니고 있지만 사람다운 행실을 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구나. 자신에 추잡한 면을 가지고 잘난 체하며 뽐내려는 사람은 부끄러움에 슬퍼하리라.
사람에 됨됨이는 외모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뜻과 행실이다. 그러하듯 뜻과 행실이 올바른 사람만이 보통사람과 다른 진정한 사람으로 거듭 날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입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알고, 귀로는 아름다운 음악을 알고, 눈으로는 미인을 분간할 수 있지만, 마음으로 알 수 있는 인과 의를 좋아 할 줄 모르면 가뭄 들어 말라버린 싹과 같다.
사람에 본성은 선하여 인, 의를 지니고 있지만 이것을 잘 가꾸지 않고 마구 행동하면 그 본성을 잃게 되어 쓰레기더미에 버려진 시든 장미보다 못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왜 알지 못하는가. 높은 지위나 거액의 재물을 얻기 위해 온갖 비굴을 다하지 말라. 그보다 더욱 절실한 것은 넉넉할 때에 부유한 재산보다 배고플 때에 한 그릇 밥이 훨씬 더 절실하다.
하늘이 내리는 재앙은 피할 길이 있을 수도 있지만 스스로 뿌린 재앙에 씨앗은 반듯이 거두게 되리라.
배우려고 애쓰는 사람은 많구나. 하지만 학문에 길이란 상실된 인간성을 찾는데 있다는 것을 배우고 또 배워도 진정으로 깨끗한 인간성을 회복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구나.
성실은 하늘이 정해 놓은 진리요, 성실해 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람에 도리다. 덕 없이 얻은 명성은 곧 말라 없어지지만 덕 쌓은 자가 얻은 명성은 근원이 있는 맑은 샘물처럼 밤낮으로 흘러 온 세상에 번지게 되리라.
무명지는 손가락 가운데서 가장 쓸모가 적지만 그것이 굽은 이는 부끄러워 고치려 애쓴다. 그러나 귀중한 자기에 마음이 굽은 것을 애쓰는 사람은 많지 않구나.
세상에는 자포자기하여 몸을 망치는 사람이 너무도 많구나.
농부에 팔십 번에 손길로 정성들인 벼는 그 속에 농부에 부지런한 맛과 찢기 우는 고통과 땀에 보답으로 고개를 숙인다. 한 올에 쌀이 모여 내 한 주먹에 쌀이 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한 올에 쌀이 무관심속에 버려지고 있다는 것을 왜 알지 못하는가?"
대한불교조계종 원오사 2578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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