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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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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팬이 대호에게 -- 스님 마음도 똑 같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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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원오사
 조회 : 6,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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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프로야구가 생기고 부터 80년대, 특히 고 최동원 선수의 전성기 때는 구덕, 사직 야구장에서 살았던 올드 팬입니다. 대호가 나에겐 아들 벌 나이라 '대호 씨'라 안 부르고 '대호야'로 부름을 양해 바랍니다. 집사람도 나도 대호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대호의 열렬 팬(오십대 후반)이랍니다.
올해 자이언츠 우승 시키고 갔으면 참 좋았을텐데...... 좀 섭섭하지만 대호가 외국으로 눈을 돌린 건 잘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의 수 많은 분들이 써 놓은 글을 읽고 또 읽어 봤습니다.
대호가 일본에서 그리고 더 나아가서 미국 메이저리그, 그 중에서도 가장 알아주는 뉴욕 양키즈의 4번타자로 우뚝 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사랑하는 대호에게 롯데 올드팬의 한 사람으로서 아래와 같이 조언을 합니다.
첫째, '체력은 국력이다'라는 말처럼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일본에서 뛰었던 어느 야구선수가 한 말을 들어보니
홈 게임 치르고 어웨이로 옮기는 거리가 워낙 멀어 차(열차) 타고 이동하는데 시간이 우리나라 두 배 세 배나 걸린다고 하더라. 차 타고 이동하는 데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고 하니 단번에는 아니 되겠지만 몸무게를 120 kg 정도로 유지되도록 살을 빼고 체력훈련을 겨울동안 많이 하길 바란다.
둘째, 장훈 선생께서 어느 야구 선수에게 충고한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체력이 안 되고, 몸이 아프고, 적응에 힘들고, 지진이 무섭고 등등의 핑계로 중간에 돌아올거면 아예 가지 말기 바란다. 왜? 너는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이기에. 이 말 명심하고 이런 저런 핑계로 계약 기간 중 돌아오는 일이 절대 없도록 간곡히 충고한다.
셋째, 오릭스로 입단한다면 2년 동안 최선을 다 하기 바란다.
어떤 사람이 '최선'을 이렇게 풀이했더라.
'최선이란 정말 자기 자신이 열심히 열심히 노력해서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자기자신이 감동을 받는 것'
사랑하는 대호야, 체력관리 잘 하고 최선을 다해 네 자신에게 감동을 받는 그런 야구를 하기 바란다.
일본서 2년 동안 이승엽 이상으로 성적을 올려 놓고 그 다음 무조건 미국으로 가길 바란다. 외국인이 일본에서 특A급 선수로 우뚝 서기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지 싶다. 왜? 이종범 선수가 정말 전성기 때 일본에 갔는데 왕따를 시켜 제대로 출전도 못했고 게다가 고 못된 일본투수가 공을 팔꿈치로 던져 결국은 실력 발휘를 할 기회도 못 잡고 귀국했다. 해서, 일본에서 활약했던 선배들의 조언을 단디 듣고 미리 준비를 하거라. 절대 좋은 공 안 던질거다. 우리나라에서처럼 안 좋은 공 건드려 병살 안 당하게 스트라이크만 치고 안 좋은 공 던질 땐 포볼로 나가거라 처음에는 그렇게 그렇게 일본 야구에 적응을 잘 하여 딱 2년만 일본의 현미경 야구를 익힌 후 눈 따악 감고 무조건 미국 메이저리그로 가거라. 돈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왜냐하면 이치로처럼 잘 치는 선수는 일본에서는 한 게임에 안타 2 개를 치면 다음 타석 때는 추잡하고 야비하고 겁 많은 일본 투수들은 승부를 안 하고 무조건 걸린다. 그런데 미국 투수들은 그 반대다.
옛날 (고) 최동원 선수는 전 타석에 홈런을 맞은 선수를 또 다시 만나면 정면 승부를 하여 삼진으로 돌려세우곤 했다. 이게 바로 미국식 야구다. 그래서 네가 메이저 리그에서 뛰게 되면 한국에서 보다 더 많은 홈런을 칠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랑하는 대호야! 몸 관리 잘하여 부디 일본 야구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 리그로 입성하여 뉴욕 양키즈 4번타자로 우뚝 서기를 빌고 또 빈다.
대호야, 세상이 변하면 속담도 변해야 한다.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 보지 말라.'
요로콤 생각하면 절대 그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지 못한다. 너는 '타격' 하나만큼은 달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있는 중이다. 체력관리 잘 하고 추신수만큼의 강한 정신력이 뒷받침이 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처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말 그대로 Most Valuable Player로 너는 우뚝 설 수가 있다. 성웅 이순신 장군의 말씀대로 필사즉생 必死則生, 즉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반드시 너는 세계 최고의 홈런타자가 될 수 있다. 우리국민 모두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너는 그 크고 높은 나무 꼭대기까지 반드시 올라갈 것이다. 올라가기 힘들 때 우리국민 모두가 뒤에서 팍팍 밀어 줄 것이니 정진에 정진을 거듭하거라.
사극에서 채시라 씨가 자기 아들 성종대왕에게 자주 한 말이 갑자기 생각나는구나.
"전하, 부디 성군(聖君)이 되시오!"
이 말씀처럼 '사랑하는 대호야!
아래 '호시우보'의 깊은 뜻을 항상 명심하고 실천을 하면 너는 반드시 세계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서 한민족의 대단함을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 줄 것이다.'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와 같은 통찰력을 가지고, 소처럼 꾸준히 일하라.'
(호시는 호시탐탐 虎視眈眈의 준말로 '목표','계획'을 뜻하며
'우보 牛步 소 걸음. 영어 속담을 빌리자면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즉, '열심히 살아 가는 것'을 뜻한다.)
'열심히 사는 것(우보)도 중요하지만, 단디(목표, 계획을 확실히 잡는 것)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타석에 들어 설 때는 호랑이가 초식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노려 보는 그 호랑이와 같은 눈초리로 공을 고르고,
꾸준히, 열심히 연습하거라.'
사랑하는 대호야!
부디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로 우뚝 서 명예의 전당에 '이대호' 이름 석자가 올라가길 빌고 또 빈다.
대호야, 너는 할 수 있다. 힘내라.
대호야, 사랑한데이
그리고 고맙데이.... 억수로......
너 덕분에 그동안 우리 부산.경남 자이언츠팬들은 너무
나도 행복했단다.
항상 몸조심하고.......
아자, 이대호, 이대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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