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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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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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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원오사
 조회 : 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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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의 뜻
입춘은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첫 번째 절기로 해가 황도(黃道) 315도에 위치할 때이고, 양력으로는 2월 4일이다. 봄을 상징하며 새로운 해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날부터 농부들은 농사지을 준비를 하게 된다.
입춘방 글귀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의 뜻은 “입춘에는 크게 좋은 일이 있고, 새해가 시작됨에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랍니다”이다. 여기에서「건양」은 19세기 말 고종즉위 33년부터 다음해 7월까지 쓰인 고종황제의 연호(1896∼1897)이다. ‘건양다경’은 그 당시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가 태평하고 백성이 편안함)을 기원하는 뜻에서 집집마다 써서 붙였다고 한다.
그 외에는 “'수여산(壽如山) 부여해(富如海)' : 산처럼 장수하고, 바다처럼 부유해지기를 바랍니다.”와 “'소지황금출(掃地黃金出) 개문백복래(開門百福來)' ; 땅을 쓸면 황금이 나오고, 문을 열면 온갖 복이 들어오기를 바랍니다.” 등이 있다.
아홉 차리
이날은 각자 맡은 바에 따라 아홉 번씩 일을 되풀이하면 한 해 동안 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액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글방에 다니는 아이는 천자문(天字文)을 아홉 번 읽고, 나무꾼은 아홉 짐의 나무를 하며, 노인은 아홉 발의 새끼를 꼰다. 계집아이들은 나물 아홉 바구니를, 아낙들은 빨래 아홉 가지를, 길쌈을 해도 아홉 바디를 삼고, 실은 감더라도 아홉 꾸리를 감는다. 또 밥을 먹어도 아홉 번, 매를 맞아도 아홉 번을 맞았다. 아홉 번 한다는 뜻은 우리 조상들이 ‘9’라는 숫자를 가장 좋은 양수(陽數)로 보았기 때문이다. 가난해도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라는 교훈적인 세시민속이다.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
입춘이나 대보름날 전날 밤에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일을 꼭 해야 일 년 내내 액(厄)을 면한다는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이란 풍속도 있었다. 예를 들면 밤중에 몰래 냇물에 가 건너 다닐 징검다리를 놓는다든지, 거친 길을 곱게 다듬어 놓는다든지, 다리 밑 거지움막 앞에 밥 한 솥 지어 갖다 놓는다든지 등등을 실천하는 미풍양속이다.
상여 나갈 때 상여머리에서 부르는 상엿소리에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
`입춘날 절기 좋은 철에/ 헐벗은 이 옷을 주어 구난공덕(救難功德) 하였는가 / 깊은 물에 다리 놓아 월천공덕(越川功德) 하였는가 / 병든 사람 약을 주어 활인공덕(活人功德)하였는가 / 부처님께 공양드려 염불공덕(念佛功德)하였는가'
죽어서까지도 염라대왕으로부터 입춘날의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을 했는지 심판 받는다는 생각을 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풍속이다.
우리절 원오사에서는 새봄을 시작하며 모든 액난을 물리치며 새해 모든 일이 잘되길 기원하는 입춘기도와 삼재풀이 기도를 3일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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