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가 16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전 7회말 2사 1루 볼카운트 2-1에서 상대투수 정우람의 몸쪽 높은 141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지난 2, 3일 열렸던 한화와의 개막 2연전에서 각각 1개씩의 홈런을 치고 16일 동안 침묵하던 이대호는 이날 홈런을 기록함으로써 그동안의 슬럼프를 털어냈다.

3-8로 뒤지던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으로 5-8까지 추격, 다시 한 번 역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