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오사 :::
홈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맵    관리자
2026 / 10
日月火水木金土
    123
45678910
11121314151617
18192021222324
25262728293031
 
작성일 : 11-05-16 22:42
육신을 이끄는 것은 소위 혼이라고 하는 마음입니다.
 글쓴이 : 원오사
조회 : 7,982  

사람의 몸 가운데 3백 60개의 뼈가 있고

5백의 힘줄과 맥이 있으며 8만 종의 벌레와 9만 9천의 털구멍이 있다.

이들 모두 비고 고요하건만 어리석은 이는 이를 탐내고 집착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공한 법의 근본을 알아듣는다.

(증일아함경 육종품)

 

육신을 이끄는 것은 소위 혼이라고 하는 마음입니다. 혼이 육신을 떠나면 이를 일컬어

서 송장이라고 합니다.

송장은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입이 있어도 먹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

도 보지 못하며, 다리가 있어도 걷지 못하며, 팔이 있어도 잡을 수 없습니다. 

혼이 있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의 대접을 받았는데, 혼이 몸을 떠나니 무섭고 징그럽다

고 하며 옆에도 오지 않으려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빈 껍데기를 진짜 주인인 줄 착가하며 온갖 호강을 시키는데 주저

하지 않으면서도 정작 진짜 주인인 마음은 소홀히 하며 온갖 구박도 마다 하지 않습니

다. 

지혜로운 사람은 빈 껍데기의 실체를 알기에 거기에 속지않고, 본래 주인인 마음을 살

찌우고 건강케 하는데 주저치 않습니다. 

마음은 불생불멸입니다. 단지 지은 업에 의지해서 갖가지 형상의 옷을 형편에 따라서

입을 뿐입니다. 바꿔 입는 옷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을 바로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오고 감에 매이지 않으며, 진정 인생을 보람되게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