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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30 18:52
來世란 있는 것인가
 글쓴이 : hmju111
조회 : 2,950  
법좌에 올라 주장자를 세 번 치고 이르시기를

  대도는 깊고 깊은 데 또한 깊지 않기도 하네
  풍광에 취해 구름 숲을 밟으니
  우주에 붉은 태양은 봄빛에 어리어
  눈 가운데 피는 붉은 매화는 늘 푸른 마음이네
  大道深深亦不深
  我隨風景踏雪林
  寰中白日多春氣
  雪上紅梅帶翠心

  우리가 수행을 하는 데 자세가 없을 수 없다. 모든 운동에도 기본자세가 있는데 하물며 이 참선하는 수련에 자세가 없을 수 없는 것이다.
  좌선坐禪하는 데 그 앉는 자세를 간략히 말해 보자.
  좌복을 두텁게 깔고 옷에 끈을 늦추고 위의를 정돈한 후에 가부좌로 앉되 먼저 오른 발을 왼 발 위에 얹고 왼 발을 오른 발 위에 얹으며, 혹 반가부좌도 한다. 다만 왼 발을 오른 발 위에 얹으면 된다.
  그 다음 오른 손을 왼 발 위에 얹어 놓고, 왼 손을 오른 손 위에 얹어서 손을 펴고 두 손의 엄지손가락 끝을 서로 붙이고 천천히 몸을 들어 앞을 향하며 다시 좌우로 조금 흔들어 바로 단정하게 앉아 좌우로 기울어 지지 않게 하고 앞뒤로도 굽지 않게 하여 척추를 바로 세우고 형상을 부도석탑浮屠石塔과 같이 하며 귀는 어깨와 나란히 하고 코는 배꼽과 상대하게하며 혀는 입천장에 붙이고 입술을 다물고 이는 지그시 물며 눈은 반쯤 열어 수면과 산란한 정신을 면하게 하여 선정禪定에 드는 것이, 그 힘이 가장 승勝하게 된다.
  이 말씀은 옛날 조사께서 가르치신 것이다.
  공부에 득력을 하면 행주좌와行住坐臥에 상관이 없지만 처음으로 수도하는 사람은 이 법에 의지하여 좌선하여야 한다.
  여러분들은 소소령령昭昭靈靈한 이 자리가 죽으면 영영 어디로 가는지 없어지는지 불생불멸하는 지 잘 모른다. 이것에 대하여 역사적인 사실을 하나 증거를 대어서 말하려 한다. 그렇게 해야 의문이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