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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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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의 명칭과 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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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돌부처
 조회 : 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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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의 명칭과 술어
선禪.
이 선의 명칭과 종류, 분류와 지관止觀에 관해서 밝혀보자.
一. 명칭
선을 선나禪那 기악棄惡 공덕총림公德叢林 사유수思惟修 선禪 정定 삼매三昧 정수正受 삼마제三摩提 사마타奢摩他 해탈解脫 배사背捨 삼마지三摩地 등 이러한 이름이 있는데 이것의 근본 뜻을 들어 말하자면 마음이 한 경지에 전일專一히 머문다는 의미이나 그 당체가 곧 열반묘심涅槃妙心인 것이다.
二. 선의 종류
《지지경地持經》에 부처님이 아홉 가지의 대선을 말씀하셨다.
(一) 자성선自性禪이니 닦은 바 선이 마음의 실상實相을 관觀하는 이것밖에 더 구할 것이 없는 것을 말한다.
(二) 일체선一切禪이니 능히 자기가 수행을 잘하여 다른 사람을 교화할 수 있는 일체공덕을 얻는 것을 말한다.
(三) 난선難禪이니 깊고 오묘하여 수행하기가 어려움을 말한다.
(四) 일체문선一切門禪이니 모든 심정이 모두 이 문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五) 선인선善人禪이니 대선근大善根의 중생이 한 가지로 수행함을 말한다.
(六) 일체행선一切行禪이니 대승大乘의 일체 행하는 법에 합하고 섭취함을 말한다.
(七) 죄뇌선除惱禪이니 모든 괴로움을 없애주기 때문이다.
(八) 차세타세락선此世他世樂禪이니 중생들에게 능히 모두 이세二世의 즐거움을 얻게 하는 것을 말한다.
(九) 청정정선淸淨淨禪이니 다겁다생에 혹업惑業을 끊고 대보리大菩提의 맑은 결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청정함을 참으로 얻기 어려움으로 거듭 청정정선이라 한 것이다.)
三. 선의 분류
(一) 외도선外道禪이란 좌선坐禪을 해도 모든 삿된 견해를 일으켜서 그 경계에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二) 범부선이란 수행을 하면서 아견我見과 아만을 기르는 폐단을 말한다.
(三) 소승선小乘禪이란 독선獨善의 선이니 즐거움을 좋아하고 괴로움을 싫어해서 열반을 얻으려는 얻을 바 마음을 두고 닦는 선을 말한다.
(四) 대승선大乘禪은 위의 세 가지 좌선 보다는 낫지마는 불조佛祖의 정전正傳의 선이라 말하기는 어려우니 곧 삼지삼관三止三觀 등의 관념에 그친 까닭이다.
(五) 최상승선最上乘禪이란 곧 달마문하의 선을 말함인데 여기서 여래선如來禪과 조사선祖師禪이 나뉘어져 있다. 그러나 이것도 집착할 것은 아니다.
四. 三止
(一) 체진지體眞止이니 모든 법이 인연으로 거짓 화합한 것이라. 그 성품이 공함을 체달하여 일체 반연과 망상을 쉬고 그친다. 공한 것이 곧 참됨이니 이것을 중관대지中觀對止라 한다.
(二) 방편수연지方便隨緣止이니 인연에 얽매여 경계를 지켜서 그치고 쉬는 것이다. 보살이 공空함이 공하지 않음인 줄 알아서 모든 법이 환화幻化의 이치에 그친다. 약과 병을 분별하여 중생을 이익하게 하고 교화하는 방편이다.
(三) 식이변분별지息二邊分別止 또는 제심지制心止라고도 하는데 제일지第一止는 진眞에 치우치고, 제이지第二止는 속俗이 속이 아닌 줄 알면 유변有邊이 적연寂然하여진다. 곧 진속眞俗의 이변二邊을 쉬어서 중도제일의제中道第一義諦에 그치니 이것을 중관대지中觀對止라 한다.
위의 삼지三止의 앞과 뒤의 차제次第를 별교別敎의 삼지三止라 한다.
五. 三觀
(一) 공관空觀은 모든 법이 공한 것으로 관하는 것이다.
(二) 가관假觀은 모든 법이 거짓인 줄 관하는 것이다.
(三) 중관中觀은 모든 법이 송한 것도 아니며 모든 법이 또한 거짓인 것도 아니나 이 모든 법이 공한 것도 거짓된 것도 아니라고 보는 이것 역시 중관中觀도 아니다.
이와 같이 선禪에 관한 명칭과 종류 등을 설명하였으니 정법正法을 수행하는 사람이 이러한 말과 글에서 알려고 분멸로 헤아린다면 도와는 점점 멀어진다. 선지식善知識을 친견親見하여 이 종문宗門에 왔으면 일체 과학과 평소에 아는 것을 마음에 조금도 두지 말고 선지식의 지도를 받아 수행하여 구경처究竟處에 나아가 활연히 자기 본성을 깨달아야 한다. 종사宗師가 주장자를 들어 보이며 이 주장자가 여러 가지 벌여 놓은 선禪 가운데 어떤 선禪에 속하였는가 하고 물으면 수행자가 자기 본성本性을 모르면 막연할 것이요, 또한 설사 대답하더라도 모르면서하는 말은 잠자는 사람이 잠꼬대를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니 말과 글에서 찾으려 하지 말고 마음을 실천적으로 정진하는데 선禪의 생명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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