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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3-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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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주[丹田住]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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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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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전주[丹田住]의 필요성 ♤♤♤ ────────────────────────
좌선坐禪이라 함은 마음을 일경一境에 주住하여 일체사념思念을 제거함이 통례이다. 그러므로 각각 그 주장과 방편을 따라 코끝에, 혹은 미간에, 혹은 기식氣息에, 혹은 월륜月輪에, 혹은 묵조黙照에, 혹은 단전丹田에, 혹은 제심制心에, 혹은 수상水想 등 그 주하는 법이 실로 헤아릴 수 없이 많으나
마음을 머리나 바깥 경계에 주住하면 사념이 동動하고 기운이 올라 안정이 안 되니 마음을 단전에 주住하면 사념이 동하지 않고 기운도 잘 내려서 안정을 쉽게 얻는다. 그래서 원라천부에 이르기를 <나의 기해단전氣海 丹田은 조주 무자無字이며 본래면목이며 유김정토唯心淨土이며 자신미타自身彌陀이며 본분가향本分家鄕이다>라고 단전주丹田住를 찬양하였고.
야선한화夜船閑話에 이르기를<몸을 바로 하여 단정히 앉아 타오르는 심화心火를 거두어 단전에 주하면 답답하던 가슴이 시원해지고 계교사량思量이 한 점도 없이 사라지니 이것이 진관眞觀이요, 청정관淸淨觀이다> 하였으며,
좌선용심기坐禪用心記에 이르기를 <만일 정신이 산란하거든 단전丹田에 주住하라>하였고, 또 만암법어에 이르기를 <단정히 앉아 숨을 고르는 것이 좌선의 요술要術이니 조식調息의 방법은 몸을 좌정한 뒤에 심기心氣를 기해단전氣海 丹田에 기름이라, 이것을 오래 계속하면 원기元氣가 자연히 충실하여 아랫배가 표주박이나 공처럼 둥글어진다.>하였으며,
선문구결禪門口訣과 영평광록에도 단전주丹田住를 미루어 보자면,
단전주가 좌선하는데 얼마나 요긴한 것인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단전주丹田住가 좌선에만 요긴할 뿐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요긴한 법이니 마음을 단전에 주하고 옥천玉泉에서 나오는 침을 많이 삼키면 수화水火가 잘 조화가 되어 몸의 병고가 감소되고 얼굴이 윤택해지며 원기가 충실해지고 건강해 지나니,
야선한화夜船閑話에 이르기를 <심지心地가 아랫배에 가득 차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모든 기관의 기능이 왕성해지며 두뇌가 명석하고 정신이 상쾌하며 삿된 기운이 감히 침입하지 못하는 건강체가 된다.> 하였고, 천태 선사天台禪師의 수습지관좌선법요修習止觀坐禪法要에 이르기를
<마음을 단전에 주하여 흩어지지 않도록 잘 수호守護하면 백 가지 병이 물러난다.> 하였으며, 또 마하지관摩訶止觀에 이르기를 <단전은 기운氣運의 바다로서 모든 만병을 다 녹여 삼킨다.>하였고 만암법어에 이르기를<정기精氣가 항상 단전에 가득 차 있으면 무위견고 하여 불로장생한다.>하였으며,
이밖에도 인도印度고전 가운데에도 같은 말을 역설하였으니 이 단전주는 선정으로든지 건강상으로 봐도 실로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단전주라 하니 단지 마음을 단전에 붙여 내관內觀하라는 것이 아니라 공안公案을 단전에 붙여 성성적적惺惺寂寂하게 들라는 말이다.
단전이라는 말이 본래 선가仙家에서 쓰는 말인데 어째서 불가佛家에서 단전주를 찬양하는가 하고 의문을 가지는 이가 없지 않을 것이다. 단전이란 말이 선가仙家의 용어인 것은 사실이나
수습지관좌선법요에 <배꼽 세 치 아래를 '우타나'라 하며 여기 말로는 단전丹田이라고 하고 의가醫家에서는 관원關元 이라 한다.>라고 한 것을 보더라도 범어梵語 중에도 단전을 의미하는 명사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니, '우타나'는 본시 기식氣息을 의미하는 말이라 단전은 곧 기식의 바다라 하여 이와 같이 역출譯出한 것이라
여러 전기傳記를 의지하여 보면 인도印度에서도 일찍부터 '생기生氣는 우주의 중심이요
만유萬有의 생명生命'이라 하여 생기를 신격화神格化하여 숭배하는 풍습이 유행하였고
인류의 지혜의 발달에 따라 이 생기를 직접으로 단련시키는 조식법調息法이 있었으며
불가佛家에서도 일찍부터 이 조식법이 선정상禪定上 부동不動의 한 법칙이 된 것이다.
日照寒光澹 일조한광담
山搖翠色新 산요취색신
해가 비치니 찬 빛이 맑고
산이 흔들리니 푸른빛이 새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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