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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0-25 11:41
六通妙門
 글쓴이 : 돌부처
조회 : 3,317  
법좌에 올라 주장자를 세 번 치고 이르시기를  항상 말하지만 법문은 말로써 할 수 없고 글로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가 모든 분별을 쉬고 입정하고 있었는데 누워있던 주장자를 들어서 대중에게 보이고 다만 선상禪床을 세 번 쳤을 뿐이다. 그리고 종사宗師가 법좌에 오르기 전에 법문이 다 되었고 대중이 법문을 들으려고 자리에 앉기 전에 앉기 전에 법문이 다 되었다. 이것이 종사가 거량擧揚하는 법문이다.
  지금은 절후가 여름철인 데 날씨가 더웠다가 잠시 시원하기도 하고 구름이 일었다가 흩어지기도 하며 온갖 기이한 조화를 다 부린다. 이렇게 구름이 조그맣게 피어오르는 듯하더니 온통 하늘을 뒤덮다가 또 흩어지곤 하는 이 가운데에 불법의 적실한 뜻이 있으니 구리눈동자銅晴 쇠눈銅眼으로 보아라. 오늘이 7월 6일이로다.
 
  강남엔 산악이 빼어났고  동해엔 한 점 태양이 빛나네  공으론 바늘 끝도 용납될 수 없지만  사사로이는 수레와 마바리로도 통한다네  공과 사를 혼돈치 말아야 되나니
  江南山嶽秀
  扶桑一鮎紅
  公不容針
  私通車馬
  莫爲公私混沌
  누구든지 잠을 자다가 꿈을 꾸게 된다. 꿈을 꾸고 나서 이것을 해몽解夢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이 꿈이 나에게 좋은 꿈인가 나쁜 꿈인가 알고 싶어서이다. 아무것도 아닌 허망하기 짝이 없는 꿈같은 꿈을 해몽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달마達摩스님도 꿈을 꾸고 나서 해몽하지 말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