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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12 20:20
大乘讚
 글쓴이 : 돌부처
조회 : 742  
대도는 항상 눈앞에 있네
비록 눈앞에 있으나 보기 어렵네
도의 참된 본체를 깨닫고자 하려면
빛과 소리와 언어를 제하지 말라
언어가 곧 대도이다
번뇌를 끊어 없애려 하지 않아도
번뇌란 본래 텅 비어 고요한 것이어늘
허망한 생각들이 서로 얽히네
온갖 것이 그림자 같고 메아리 같으니
어느 것이 나쁜 것이며 또 좋은 것인 줄 모르겠노라
마음을 두어서 형상을 취하는 것을 실상實相으로 여긴다면
성품을 바로 보지 못할 줄 분명히 알라

 〈보지공寶誌公화상의 법어〉

대저 대승으로써 당체를 삼을지니라
소연蕭然하여 공적하며 맑고 맑아서
깊고 현현하며 현현하고 또 현현하여
어찌 만상에 표를 내리오
적적하고도 적적하되
오히려 백가百家의 말에 있네
그러나 상표象表는 아니니
오목五目으로도 그 얼굴을 볼 수 없으며
말 속에 있으나 사변四辯으로도
능히 그 형상을 가릴 수 없네

 〈원효조사元曉祖師의 법어〉

 수도하는 사람이 항상 눈으로 빛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서는 빛과 소리를 없애고 도를 따로 구하려 하며 번뇌와 망상 때문에 공부가 잘 되지 않으니 이를 끊으려고 애를 쓰는데 얼음을 녹이면 그것이 곧 물이 되듯이 번뇌와 망상을 돌이키면 그곳이 곧 깨닫는 당체가 되고 소리와 빛도 그 당체가 곧 도인 것이다.

 대도의 당체를 공적하고 현묘하다고 말과 글로써 표현하기는 하나 수도하는 사람이 수행을 잘하여 그러한 경지에 도달하여 그 경지를 맛보면 몰라도 그렇지 못하면 무엇을 현묘하다고 하는 것인지 잘 모르는 것이다.

 말로 표현하자니 부득이 해서 맛이라 하였지 원래는 맛도 없고 냄새도 없고 형상이 없으나 만물에 감응하여 주고 만물을 제조하고 우주만물을 수용한다. 이 당체는 석가여래도 사십 구년간이나 설하였어도 다하지 못하고 필경에는 영산회상에서 꽃을 들어 보이셨고 역대조사들도 말과 글로써 많은 설법을 하였으나 결국은 양구良久 방棒 등으로 거량했을 뿐이다.

원오사 12-12-30 15:58
 
본지풍광 본래면목을 드러내는 법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