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5년간 사찰에서 공부방을 운영해온 부산 원오사(주지 정관스님)가 새 공부방을 마련했다.

원오사는 지난 5월20일 정오 부산 해운대 느티나무 도서관 뒤에 마련한 재단법인 꿈나무 가꾸기 명정장학재단 건물(대지 337㎡, 건평 990㎡, 5층 규모)에서 ‘꿈나무 공부방’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 직후에는 미국 듀크대 교수 일미스님이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정관스님은 “그동안 비좁은 장소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밖에 없어 미안했다”면서 “이제는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에 전념하고,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주지 원오스님을 비롯한 장학재단 관계자들과 900여명에 이르는 후원회원들의 각별한 관심 속에 청소년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온 원오사는 꿈나무 공부방 개설을 계기로 지역사회 더욱 각별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지 정관스님, 조계종부산연합회 사무총장 목종스님, 미국 듀크대 교수 일미스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