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TV뉴스]부산 원오사,청소년 포교 앞장
[앵커멘트]

부산의 도심포교 사찰 원오사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공부방을 마련하는 등
청소년 포교에 적극 나섰습니다.

원오사의 꿈나무 공부방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공부하고
쉴 수 있는 전용공간입니다.

황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원오사는
지난 2008년부터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꿈나무 공부방을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찰 내에서 운영해온 공부방은
시설이 협소해 이용에 불편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원오사주지 정관 스님은
공부방을 새로 짓기 위한 불사를 시작해
마침내 결실을 이뤘습니다.

[인서트/정관 스님/원오사 주지]

장소가 협소해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더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고 싶은데
그 꿈을 계속 가지고 있다가
올해 건물을 구입해서 아이들 공부방을 마련해 줘서 (좋습니다)

꿈나무 공부방은 정규수업을 마친 학생들을 위해
학습지도는 물론 인성교육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이 방황하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인서트/배현정/꿈나무 공부방 선생님]

기초 기본 학습이외에도 다도 수업 이라든지 이런 걸 병행하든지
그런 부분들이 아이들의 인성을 바로잡고 청소년 시기에 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들을...

원오사는 일본 프로야구의 이대호 선수가 후원하는
명정장학재단을 운영하는 사찰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명정장학재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전달하고
공부방과 어린이법회 운영비를 지원해 왔습니다.

또 지역의 경로당에도 동지 팥죽을 보시하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불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인서트/정관 스님/원오사 주지]

도시포교를 어떻게 할까 도심에서 고민 끝에
재단을 하나 만들어서 그 재단을 통해서 좋은 일을 하면
더 많은 포교가 될 것이고...

원오사의 꿈나무 공부방은 청소년 포교 활성화는 물론
사찰과 지역사회의 유대 강화와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BBS NEWS 황민호입니다.

2014-05-20 오후 1:21:12
황민호 기자 / acemino@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