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5세기 굽타의 황제 쿠마라 굽타에 의해 최초 설립된 이 대학은 서기 12세기 회교의 침입이 있기 전까지 완성하였던 당대 최대의 대학이다. 중국의 현장 신라의 고승 혜초 등 여러 나라의 승려들이 수학하였던 곳으로 한때는 동시에 5천명이 수학을 하였다고 한다. 오늘날에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같은 대학 도시의 원형으로 승방과 강의동이 함께하는 구조를 띄며, 학년에 따라 방의 높낮이를 달리 하였다고 한다. 당시 이곳에 입학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은 세 명의 교수로부터 동시에 합격허가를 받아야지만 입학이 가능했던 까다로운 시험으로 유명한 이 대학에 입학하고자 했고, 많은 학생들이 재수, 삼수 심지어는 10년을 공부하는 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나란다 대학 주변에는 당시 10만 여명이 모여 사는 큰 대학 도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서기 10세기까지 대 번영을 이루고 불교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이 대학을 모델로 주변에 비크람쉴라 대학과 소마푸르 대학이 설립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12세기에 이르러 나란다까지 쳐들어온 회교도들에 의해 대부분의 이곳을 지키던 학생들은 다른 나라 혹은 변방으로 도망가게 되고 일부는 여기에 남아 회교도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된다. 회교도에 파괴된 후 이 대학의 운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라즈기르 (RAJGIR)